[ 학교체육시설 확충, 어떻게 할 것인가? ] - 학교와 지역의 효율적 연계시스템 확산돼야 - 안민석_중앙대 사회체육학부 교수 20년 전 체육수업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본다. 학생들에게 축구공, 배구공, 농구공 몇 개를 던져 주고 교무실로 사라졌던 체육선생님. 그래도 젊은 선생님의 경우 심판을 보아주거나, 함께 운동을 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체육시간을 노는 시간으로 생각했다. 2003년 봄, 학교체육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돋우기 위해 체육학과 전공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2003년 봄, 학교체육 몰래 카메라’를 조별 과제로 부여했다. 학생들이나 교사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학교 울타리 너머에서 캠코더로 수업 장면을 녹화하여 감상을 발표하도록 하는 식이었다. 결과는 과히 충격적이었다. 여전히 운동장을 지배하는 ‘아나공’ 수업! 아직도 아나공! 우리 체육수업의 현주소 공만 주고 노는 ‘아나공’! 우리 체육수업의 현실을 비판 내지 폄하하는 표현이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체육수업의 책임은 전적으로 교사에게 달려 있다는 인식을 깔고 있다. 체육수업에 대한 반성 내지 평가에는 항상 교사의 책무가 핵심으로 등장한다. 수업에 대한 열의와 사명감은 체육교사에게 유독 강조되고 요구된다. 그런데 지난 오랜 세월동안 반복되어 온 이러한 학교체육에 대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어제도 오늘도 교사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재고되어야 할 문제이다. 인구 10만 명이 사는 도시에서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수 십 명의 가난한 사람들이 있다면 이것은 개인의 문제이지만, 수 천 명이 기아상태라면 사회구조적 문제이다. 이것을 구조적 모순이라고 한다. 구조적 모순은 개인의 노력이나 책임의 탓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제도적 변화와 개혁으로 해결된다. 체육수업에서 ‘아나공’의 현실이 소수 교사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면 이것은 교사의 문제가 아닌 구조적, 제도적인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고 봐야 한다. 앞서 말한 과제발표에서 3월 중순에 몰카를 촬영한 조의 발표가 있었다. 학생들은 쌀쌀한 날씨에 발을 구르고 교사의 간단한 지시가 끝난 후 ‘아나공’ 수업이 진행된다. 정상적인 수업이 가능할 수가 없다. 체조 운동을 할 수가 있을까, 배구나 농구를 가르칠 수 있을까? 교사나 학생 모두 추위에 떨기는 마찬가지인데 말이다. 누가 수업의 책임은 교사에게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4월,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황사바람이 불어온다. 5월에 비라도 오면 수업은 취소되고, 2～3일간은 운동장이 질퍽거린다. 또다시 수업 계획에 차질을 빚는다. 교내 체육대회라도 있으면 체육수업은 시합으로 대치된다. 6월 중순부터는 긴 장마가 시작된다. 장대비가 쏟아지는데 아무리 사명감이 투철한 교사도 어찌할 도리가 없다. 그리고 여름방학.... 다행히 우리의 9월과 10월은 천고마비의 계절답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최적의 날씨이다. 대체적인 학교가 체육대회를 진행하고, 체육수업은 시합으로 대체되기 일수이다. 11월로 넘어가면 운동장은 추워지기 시작하고 당연히 ‘아나공’수업이 진행된다. 이러한 학교체육의 현실은 지난 수 십 년간 있어왔던 일이고, 앞으로도 반복될 것이다. 그런데도 교사들에게 책임의 상당부분을 전가하면서 자질 내지 책무 운운한다면 문제의 본질을 간과하는 것이다. 손가락만 쳐다보되 달을 보지 아니하는 것이고, 나무를 보되 숲을 바라보지 못하는 것이다. 학교체육시설 문제의 핵심은 체육관 확충 ‘엘리트체육 선진국, 풀뿌리체육 후진국’ 이것은 한국 체육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다. 지난 시드니올림픽에서 한국은 양궁 3개, 태권도 3개, 펜싱 1개, 레슬링 1개 등 4개 종목 총 8개에 이르는 금메달을 획득하여 종합 성적 12위를 기록하였다. 금메달 12개로 세계 4위에 오른 88년 서울올림픽은 물론 금메달 12개로 7위를 기록한 92년 바로셀로나, 금메달 7개로 10위를 유지한 애틀란타올림픽에 이어 세계 10위권의 엘리트 경기력을 입증하였다. 반면 2002년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일본은 시드니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획득으로 종합 성적 15위에 그쳤다. 일본의 올림픽 성적은 우리보다 뒤지지만 생활체육과 학교체육은 우리보다 훨씬 앞서 있다. 학교체육만 보더라도 “일본의 초중고등학교에 체육관은 필수적으로 구비되어 있다. 그리고 이 체육관에서 밤이나 주말이면 지역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운동한다. 체육관 확충은 뭐니 해도 학교체육 관련 제도적 개선의 핵심사안이다. 추운 날에도 비오는 날에도 정상적인 수업이 가능하려면 체육관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체육관 확충은 일개 학교나 교육청 단위의 노력으로는 가능하지 않다. 수 십 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기적이고 올바른 정책이 수반되지 않으면 학교체육의 핵심인 체육관의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 그런데 학교체육과 생활체육이 상호연계성을 띄고 있다면 시설을 연계하여 확충할 여지가 얼마든지 있다. 생활체육시설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체육관이나 수영장 등을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여 설치하고 있지만, 항상 부지 확보의 문제가 따른다. 체육시설의 가장 중요한 요건은 근접성인데, 아무리 좋은 시설도 거주지로부터 멀리 위치하면 효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사회체육 모범국가인 독일이 60년대부터 15년 간 실시했던 ‘golden plan’의 요지는”모든 독일인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체육시설을 만나게 할 것”이었다. 그런데 우리나라 도심지에 체육시설을 지을 만한 부지가 없거나 설사 부지가 있다해도 다른 수익성 높은 시설이 들어선다. 따라서 체육시설은 결국 도시외곽에 신설되는데 근접성의 문제가 당연히 제기된다. 학교와 지역의 연계모델 열린금호교육문화관 그러나 서울 성동구 금호초등학교에 운영중인 문화관은 해결의 단초를 제공한다. 지상 3층, 지하 3층의 규모를 지닌 문화관은 체육관, 수영장, 에어로빅장, 소강당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문화관은 두 가지 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첫째, 학교는 부지만 제공하고, 서울시와 성동구가 공사비를 부담했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모델이다. 예산타령만 하면서 학교내 체육시설 확충을 꿈조차 꾸지 못하는 교육당국과, 도심지내 체육시설을 위한 부지확보에 애로를 겪는 지자체 양자에게 절묘한 타개책인 셈이다. 둘째, 애초부터 일과동안에는 수업용으로 방과후나 주말동안에는 주민을 위한 시설로 공용하기로 전제하고 시작된 새로운 개념이다. 개별 주민들이 학교의 체육관을 사용하는 것이 쉽지 않은 우리의 현실에서 설사 아무리 학교체육관이 많이 확충된다해도 지역주민들에게 폐쇄적이라면 효용성이 절반으로 떨어지게 된다. 금호초등학교 모델은 학교와 지역에 함께 하는 체육시설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만약 금호초등학교의 모델이 서울시내는 물론 전국적으로 확산된다면, 학교체육의 활성화는 물론 생활체육의 발전을 동시에 가져오는 획기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 이것이 현실화되려면 정책적 의지가 뒤받침 되야 하는데 현재의 행정체계상으로 이것이 가능하지 않도록 되어 있다. 생활체육 담당 부서인 문화부는 학교체육에는 아예 염두를 두지 않고, 반면 학교체육을 관장하는 교육인적자원부는 생활체육을 소관 밖으로 치부해 버린다. 학교체육에 대한 정책마인드부터 달라져야 그러니 학교와 생활체육이 연계하면서 발전할 토대가 극히 취약하고 생활체육과 학교체육이 별개로 간주되는 현행의 행정 체계 하에서는 어떤 노력도 좋은 결실을 보기 어렵다. 진정 일반 국민과 학생들의 체육활동을 고려하는 행정체제와 정책마인드가 아쉽다. 결론적으로 부족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여 학교체육시설을 확충하려면 각각 연계 시스템을 확립해야 한다. 행정자치부, 문화부, 교육인적자원부, 지방정부, 체육단체가 하나의 연계체제를 확립하여 학교 안에 체육시설을 확충하면 일거에 세 마리의 토끼를 잡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첫째, 지자체로서는 부지확보에 따른 예산을 절감할 수 있고, 근린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둘째, 학교로서는 엄두도 내지 못할 체육시설을 확보할 수 있다. 셋째, 이른 아침시간이나 방과후 또는 주말 및 방학에는 주민들이 사용하고, 낮시간에는 학생들이 사용하므로 시설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패러다임과 시스템의 개선이 이루어지면 우리도 선진국 수준의 학교체육시설 확보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 서울시 학교체육 시설 주요 현황 ] - 체육관, 수영장 등 체육시설 부족한 곳 많아 - 학생들이 올바른 체육교육과정 속에서 그들의 개성과 자율성에 바탕을 둔 교육목표를 제대로 실현해 내기 위해서는 적합한 체육환경 마련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과제이다. 아이들이 체육시간에 맘껏 뛰고 구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에 적합한 충분한 시설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 학교체육시설의 현실은 그러한 충분조건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 지난 7. 20 교육여건개선 사업으로 인한 교실의 증축으로 인해 전국의 수많은 학교 운동장이 축소되어졌으며, 체육수업의 진행이 어려운 학교도 상당수 발생했다. 학교운동장이 줄어들 경우에는 체육관이 반드시 건설돼야 하는 대안으로 적극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나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재정상의 이유로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투자의 손길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운동장, 체육관, 수영장 등의 대표적인 시설로 대변되는 우리의 학교체육시설 현황은 어떠할까? 서울시 학교체육시설의 주요 현황을 짚어보자! [표-1] 서울시 초/중/고교 체육관 및 강당 보유현황 (2003 .2 .1 현재) 구분 초 중 고 특수 기타 합계 국공 사 계 국공 사 계 국공 사 계 국공 사 계 공 국공 사 계 체육관 전용 16 1 17 8 3 11 12 42 54   1 1 2 38 47 85 강당겸용 93 12 105 41 18 59 61 65 126 9 6 15 1 205 101 306 강당전용 8 1 9 4 2 6 2 17 19       3 17 20 37 계 117 14 131 53 23 76 75 124 199 9 7 16 6 260 168 428 자료협조: 서울시교육청 ※학교의 체육관(강당)수: 388개임[ 85 (체육관전용) + 306 (강당겸용) - 3 (기타기관) ] => 강당전용제외 점점 줄어드는 운동장을 대체할 공간으로 우리 체육현장에서 체육관 건립은 무엇보다 시급하게 추진되어야 할 과제다. 그러나 체육관 건립은 결코 만만한 문제가 아니다. 무엇보다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550개, 중학교 358개, 고등학교 284개, 특수학교 29개(2003년 3월 1일 현재)로 서울시의 초/중/고교는 총 1,221개가 있다. 그 중에 체육관 전용시설과 체육관과 강당겸용 시설을 모두 합쳐 체육관이 있는 학교는 총 388개로 전체 학교 수에 32%에 불과하다. 그나마 강당 겸용 시설의 제외하고 순수 체육활동만을 진행하는 체육관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85개 학교로 그 비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한다(표-1 참고) 초/중/고 학교별 체육관 보유현황(체육관전용, 강당겸용 포함)을 살펴보면 초등학교는 22%(122), 중학교는 20%(70) 고교는 64%(180) 로 중학교가 가장 열악하다. 그러나 순수 체육관 전용 시설의 보유비율은 현저히 떨어진다. 수영장의 경우는 더욱 상황이 힘들다. 서울시 초/중/고교 1,221개 중에서 실내와 실외를 포함한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는 학교는 54개로 4.5%에 불과하다.(표-2 참고) [표-2] 서울시 초/중/고교 수영장 보유현황 (2003 .2 .1 현재) 구분 실내 실외 계 초등학교 15 18 33 중학교 2 3 5 고등학교 6 2 8 특수학교 3   3 기타 5   5 계 31 23 54 자료협조: 서울시 교육청 특히 체육관과 수영장 공통으로 서울시 중학교의 상황이 가장 열악하다. 수영장의 경우 서울 시내 358개 중학교 중 학내에 시설이 있는 곳은 몇 곳에 불과하다. 체육관과 수영장에 앞서 학교체육 시설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학교운동장이다. 점점 줄어드는 학교운동장은 최근 지역주민들에게 개방되면서 그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다. 서울시 초/중/고교에서도 운동장 개방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표-3 참고) 아직 전 학교가 개방되는 것은 아니지만 운동장 개방뿐만 아니라 학교체육과 지역사회체육의 연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계획과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체육관과 수영장으로 대변되는 우리의 학교체육시설은 그 상황이 열악한 실정이다. 적극적인 투자,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학생들이 맘껏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 [표-3] 서울시 초/중/고교 운동장 개방현황 (2002년 2학기) 학교급별 사용인원 미개방 무료개방 유료개방 계 초 국공 10,296 71,385 81,681 25 사 280 0 280 5 계 10,576 71,385 81,961 30 중 국공 66,874 68,959 135,833 17 사 5,755 8,350 14,105 2 계 72,629 77,309 149,938 19 고 국공 16,742 56,878 73,620 6 사 45,900 16,850 62,750 18 계 62,642 73,728 136,370 24 특수 국공 2,450 0 2,450 1 사 100 0 100 0 계 2,550 0 2,550 1 합계 국공 96,362 197,222 293,584 49 가 52,035 25,200 77,235 25 계 148,397 222,422 370,819 74 자료협조: 서울시교육청 [ 평생 체육의 바탕이 되는 학교체육의 요람] - 열림금호교육문화관 - 글/사진_이태환 4월 하순 오전. 봄비가 내리는 궂은 날이다. 이런 날 일반학교에서의 체육 수업은 보통 공치기 일쑤이다. 자습을 하던가 아니면 선생님의 옛날이야기 정도로 수업을 대충 때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금호초등학교 체육 수업은 바깥 날씨와 상관이 없다. 날이 좋으면 좋은 대로 운동장 수업을 하면 되고, 날이 궂으면 궂은 대로 수영장에서 수영 강습을 받으면 되기 때문이다. 비가 오는 그 날도 금호초등학교 문화관 지하 2층 수영장 탈의실 입구에 길게 줄을 선 학생들이 소란스럽다. 즐거운 체육시간이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오전 10시와 11시 두 번에 걸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영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호초등학교 학생들의 수영 수업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기본 1시간을 하고 있다. 물론 방과후에 수영을 하고 싶으면 개별적으로 등록하여 강습을 받기도 한다. 수영 수업은 두 반이 동시에 진행하는데, 수업을 가르치는 강사들은 전문적인 수영 강습을 하고 있는 금호문화관 수영 강사들이다. 강사 3명이 학생들을 가르친다. 학생들 중에서 처음으로 수영을 배우는 그룹, 어느 정도 영법을 익힌 학생들을 분류하여 가르치고 있다. 금호초등학교내 열린금호교육문화관은 학교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체육 시설 예산을 지원하여 전문체육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특별시체육회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고, 학생들에게는 평생체육의 기회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학교체육의 모범적인 사례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생활체육의 대부분은 중장년층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열린금호교육문화관은 지역 중심의 학교 시설을 지역 주민들과 연계해서 잠재적인 생활체육 인구 저변 확대라는 순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앞으로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체육 참여 내지는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교육의 현장으로 발전하기 위한 하나의 바람직한 모델로서 열린금호교육문화관의 성공적인 사례가 생활체육과 학교체육의 발전에 새로운 대안으로 담당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 “이곳은 종합특기적성센터입니다.” 류관주 금호초등학교 교장 “열린금호교육문화관이 생김으로써 우리 학교 이미지가 크게 올랐습니다. 학부모들 또한 우리 학교로 아이들을 보내려고 할 정도입니다. 실질적으로 이곳의 아이들은 큰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교생이 체육 시간에 수영 수업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곳이 드물기 때문입니다. 그 뿐 아니라 많은 학생들이 방과후 자기가 좋아하는 문화 강좌라든지, 체육 강좌에 곧바로 가입하여 아주 저렴하게 운동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것은 열린금호교육문화관이 학교에 들어서면서 우리 학생들이 누리는 구체적인 혜택입니다.” 류관주 금호초등학교 교장은 학교 내에 시설이 들어서면서 학부모들이 학교를 선택하는 요인으로까지 작용한다고 말한다. 학교내 열린금호교육문화관을 ‘종합 특기적상센터’라고 말하는 류관주 교장은 학교 내에 시설이 들어서면서 학생들의 인성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학생들에게 풍부한 인성을 심어주는 교육으로써 체육 교육의 중요성을 류 교장은 강조한다. 아울러 야외 교실로서 운동장은 반드시 있어야 하고, 개인의 특기를 살릴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서 금호금호교육문화관 같은 시설은 더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