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택견회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존경하는 서울특별시 택견인 여러분!!"

택견은 인류가 진화과정에서 자연적으로 행하던 원시적인 격투를 한민족이 체계적으로 발달시켜 온 무예입니다. 두 사람이 마주보며 상대방을 차거나 걸어서 넘어뜨려 승부를 가립니다. 얼굴을 차도 이기지만, 어느 경우이든 상대방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옷을 훼손시켜서는 안 된다는 규칙을 지킵니다. 경기와 수련과정을 통해 절제된 경쟁이 경기자들의 자기향상 욕구를 자극하여 공동체의 번영을 도모하는 지혜를 체득하게 하는 것인데, 이것은 상생공영(相生共榮) 사상입니다.

택견은 일제 강점기에 쇠퇴하였다가 1983년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되었고, 2011년에는 무예종목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택견인 여러분!!"
택견은 저 멀리 만주벌판을 달리던 고구려인들의 힘찬 기상에서부터 유유자적하며 풍류를 즐겼던 조선의 신명까지 고스란히 담겨있는 자랑스러운 선조들의 문화유산입니다. 우리 민족의 뜨거운 숨결이 이어지고 있는 역동적인 무형문화를 통해 우리의 저력을 펼쳐나갑시다.

감사합니다.